제주도내 유치원 원아수가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최근 10년 사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6일 제주도교육청이 펴낸 ‘2008년 제주교육기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현재 도내 공.사립 유치원 원아수는 5016명으로 지난해의 5270명에 비해 254명 줄었다.
이는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이며 최고를 기록했던 2001년의 6031명에 비해 무려 1000명 이상 감소했다.
이같은 유치원 원아수는 감소는 원아수 부족으로 문을 닫는 유치원이 생기는 등 유치원 운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들어 4월 현재 도내 공.사립 유치원수는 총 110곳(공립 86곳, 사립 24곳)으로 최근 몇 년 사이에 5개원이 감소했다.
또한 현재 운영되는 유치원들도 적정 원아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유치원별 원아수를 보면 9명 이하가 5곳, 10~19명 48곳, 20~29명 16곳, 30~39명 3곳, 40~49명 5곳, 50~59명 12곳 등으로 분류됐다.
반면 원아수가 100명 이상인 유치원은 모두 16곳으로 100~109명 2곳, 110~119명 5곳, 120~129명 1곳, 150~199명 3곳, 200명 이상 5곳으로 나타났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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