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여성이 지난 9월 제주도교육청 민원실을 찾아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학생들을 도와 달라며 6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7일에도 도교육청 민원실을 방문해 50만원을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농협공제FC로 활동하고 있다고만 밝힌 이 여성은 “난치병 학생들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동료들과 함께 한푼 두푼 성금을 모았다”며 “투병생활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이 하루빨리 쾌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 성금을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난치병 학생에게 지원할 계획이다.<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