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하승진, 키값 했다..KCC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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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장신센터 하승진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전주 KCC의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하승진은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0분간을 뛰며 21점을 넣고 리바운드 18개를 잡아내는 위력을 뽐내며 만만찮은 상대 인천 전자랜드를 78-72로 꺾는데 한몫을 단단히 했다.

하승진은 이날 올 시즌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고 가장 많은 득점과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4연승을 거둔 KCC는 4승1패로 공동 선두를 지켰고 전자랜드는 2승3패가 돼 공동 7위로 밀렸다.

골밑을 지배하던 하승진의 진가는 접전이 펼쳐치던 4쿼터 종료를 얼마 남겨 놓지 않고 발휘됐다.

3쿼터까지 벌어 놓았던 점수를 4쿼터 중반에 날려 버린 KCC는 종료 1분52초를 남기고 72-70,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종료 1분28초전 하승진은 팀 동료 브라이언 하퍼(11점)의 2점슛이 빗나가자 곧바로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 득점으로 연결시킨 뒤 추가 자유투까지 집어넣어 순식간에 75-70을 만들었다.

자유투 라인에 서기만 하면 고개를 숙였던 하승진이 올 시즌 처음으로 자유투를 성공한 것.

승기를 잡은 KCC는 하퍼가 자유투로 점수를 보태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KCC 서장훈은 12점을 넣어 1만점 득점에 34점을 남겨 놓았다.

공동 선두끼리 맞대결이 펼쳐졌던 대구체육관에서는 원주 동부가 대구 오리온스를 106-75로 완파했다.

동부는 레지 오코사가 전반에 파울 3개를 범해 13득점에 그쳤지만 웬델 화이트가 34점, 김주성이 20점을 몰아치며 KCC와 함께 4승1패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오리온스는 3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며 공동4위로 떨어졌고 포인트가드 김승현은 허벅지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4연패에 허덕였던 서울 SK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김민수(24점.7리바운드)와 테런스 섀넌(23점)의 활약으로 울산 모비스를 86-78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부산 KTF는 서울 삼성에 86-89로 무릎을 꿇어 내리 5패를 당해 올 시즌 유일하게 승리를 얻지 못한 팀으로 남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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