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6연승..아이버슨, 이적 후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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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가 거침 없는 6연승을 질주했다.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2008-2009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27점)와 파우 가솔(22점.11리바운드)이 49점을 합작하는 활약으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6-99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개막전부터 6연승을 달리며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레이커스는 초반 야투 성공률이 떨어져 전반을 54-60으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브라이언트와 가솔이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3쿼터에서 점수 차를 좁혀갔다.

마침내 4쿼터 초반 라마르 오돔(12점)과 트레보르 아리자(13점)의 연속 득점으로 83-81로 전세를 뒤집은 레이커스는 이후 브라이언트가 점프슛과 레이업, 자유투로 내리 9득점을 뽑아내 댈러스와 격차를 벌려 나갔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막판 102-99까지 쫓겼지만 데릭 피셔(6점)가 자유투로만 4점을 보태 댈러스 추격을 뿌리쳤다.

댈러스의 간판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는 16득점에 11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101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도 '득점 기계' 앨런 아이버슨을 영입한 이후 첫 승을 거뒀다.

아이버슨은 덴버 너키츠에서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뒤 2연패를 당했지만 이날은 양팀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 경기에서 100-92 승리를 이끌었다.

아이버슨은 또 도움도 8개를 보태고 고비 때 3점슛 2개를 터뜨리는 활약을 곁들였다.

애틀랜타 호크스도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를 113-108로 꺾고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벌였다. 애틀랜타는 알 호퍼드(27점.17리바운드)와 마이크 비비(22점)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킹' 르브론 제임스가 혼자 41점을 쏟아 부은 데 힘입어 밀워키 벅스를 99-93으로 물리쳤다.

◇12일 전적
클리블랜드 99-93 밀워키
유타 93-80 필라델피아
덴버 88-80 샬럿
애틀랜타 113-108 시카고
LA레이커스 106-99 댈러스
샌안토니오 92-80 뉴욕
디트로이트 100-92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 113-110 미네소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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