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송영진 23점..KTF 5연패 탈출 '감격'
프로농구 송영진 23점..KTF 5연패 탈출 '감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부산 KTF가 송영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개막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KTF는 1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에서 송영진이 혼자 23점을 넣으며 107-91로 승리했다.

개막 후 5연패 늪에 빠져있던 KTF는 이날 대승으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을 45-37로 앞선 KTF는 3쿼터 들어 터진 송영진(3점슛 3개)의 내외곽포에 힘입어 점수 차를 한껏 벌렸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중거리슛과 3점포를 연달아 성공시킨 송영진은 이어 골밑 슛과 과감한 돌파까지 곁들이며 3쿼터 초반 팀의 9점을 혼자 책임졌다.

56-46으로 앞서던 3쿼터 중반 송영진과 조동현(11점.4어시스트)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16점까지 벌려 승기를 잡은 KTF는 이후 줄곧 10점 이상 앞선 끝에 값진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송영진은 3쿼터에만 14점을 집중시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슛 성공률도 2점슛 9개 가운데 6개, 3점슛은 4개를 던져 3개를 꽂는 등 순도가 높았다.

KTF는 송영진 외에 제임스 피터스가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스티브 토마스는 16점, 10리바운드를 해냈다.

팀 간판격인 신기성은 11점, 9어시스트로 팀의 첫 승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허벅지 부상으로 최근 두 경기에 결장했던 김승현이 선발로 출전해 25분39초를 뛰어 6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실책이 무려 22개나 나오는 바람에 3연승 후 3연패 늪에 빠졌다.

울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80-73으로 물리치고 3승3패, 승률 5할을 맞췄다.

3쿼터까지 13점을 앞선 모비스는 4쿼터 초반 삼성의 추격에 진땀을 흘렸다. 경기 종료 2분47초 전 삼성 테렌스 레더에 2점슛을 내줘 75-71, 4점 차까지 쫓겼으나 김효범(14점)의 자유투 1개와 브라이언 던스톤(10점.6리바운드)의 덩크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모비스는 주전 5명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공격력을 보인 반면 삼성은 레더가 혼자 30점, 1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이날 결과로 오리온스, 삼성, 모비스, 창원 LG 4개 팀이 승률 5할로 공동 4위가 됐다. <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