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논술ㆍ면접 준비 이렇게
수능 논술ㆍ면접 준비 이렇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모의 논술 실전처럼 풀어봐야"
수능시험이 끝나면 성균관대(15~16일)를 시작으로 곧바로 수시 2학기 논술고사가 이어진다.

논술고사에 대비하려면 모의논술을 통해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논술 유형을 파악하고 시간 안배 등 실전과 같은 연습으로 구성 능력과 표현력 향상에 힘써야 한다.


◇ 수시 논술 비중↑, 정시 논술 폐지 = 수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면접'을 기본 전형요소로 하고 여기에 논술, 구술면접, 실기고사 등을 추가하고 있다.

올해 입시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정시모집 논술고사를 폐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시에서의 논술 비중이 높아졌다.

수시 2학기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인문계열 기준으로 고려대, 건국대, 경희대, 덕성여대, 동국대, 명지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홍익대, 한양대 등 26곳이다.

일반전형에서 논술을 100%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해 한곳도 없었으나 올해는 경희대(서울ㆍ수원), 고려대(서울),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 5개교가 논술 100% 전형을 실시한다.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의 경우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만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 전형에서 학생부와 논술고사(30%), 면접 구술고사(20%)를 반영하기 때문에 2단계 전형에서는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가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

◇ 지원대학 모의논술 풀어봐야 = 앞으로 남은 기간 적어도 한차례 이상은 모의 논술시험에 응시해 봐야 한다.

출제 유형은 물론 시험 시간이나 답안지의 형태 등 사소한 것까지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논술고사와 유사한 시험을 골라 보는 것이 좋다.

대학마다 선호하는 평가 기준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서울대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중심으로 다면적 사고를 평가하고 이화여대는 분석 비판력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도출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수시 및 정시, 올해 모의논술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대학이 나름대로 논술문항의 독자적인 기준과 틀을 만든 편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출제 가능성이 큰 주제를 예상해 보거나 주요 대학의 모의논술과 관련 지식 등을 검색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구술면접의 경우도 대학별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성과 가치관, 전공 적성을 간단하게 물어보는 대학도 있고 장문의 글을 읽고 문항 의도에 맞게 글을 작성한 뒤 이를 토대로 질문을 던지는 대학도 있다.

◇ 첨삭지도 후 비교해 봐야 = 모의논술을 치른 뒤에는 첨삭지도를 통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동안 첨삭 받았던 답안지를 살펴보면서 자신이 특히 어떤 부분에서 자주 지적 받았는지 다시 점검해 보는 것도 짧은 시간 효과를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첨삭을 받는 것은 단순히 잘 썼는지 못 썼는지 평가를 받으려는 것이 아니며 자신이 처음 작성한 답안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의식적으로 계속 떠올리면서 답안을 다시 작성해 보기 위한 것이다.

◇ 교과서 관련 주요 이슈 점검해야 = 통합논술에서는 교과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들을 현실의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생활 속의 실제 사례를 통해 문제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인식할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한 견해들을 비교 분석해 최선의 대안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교과서 지문과 시사적인 이슈가 결합돼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슈로 떠올랐던 사안 또는 사건들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이슈에 대한 견해의 차이와 그 근거들을 꼼꼼히 따져서 정리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 연습은 실전처럼 = 실제 논술ㆍ구술고사에서 실수를 하게 되면 지금까지 준비해 온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으므로 실전처럼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전에서의 긴장감을 덜기 위해 기출문제를 풀 때도 실전과 마찬가지로 시간 안배를 하면서 많은 글을 작성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출제 유형은 물론이고 시험시간이나 답안지의 형태 등 사소한 것까지 가급적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고사와 유사한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구술도 실전처럼 말하며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논술ㆍ구술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함께 모임을 만들어 준비하고 서로 평가하는 방법도 좋다. <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