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정시ㆍ수시2-2 지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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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끝나면 다음달 18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등 수능 이후 대입 전형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정시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파악하고 논술ㆍ면접 등 대학별고사도 준비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 예상점수가 낮아 원하는 대학을 지망하기가 어렵다면 수능 이후 계속되는 수시2-2 모집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 희망 대학과 학과부터 선택해야 = 우선 자신의 특기와 적성, 장래희망 등을 고려해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희망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들을 찾았다면 이들 대학 중 어느 곳에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가ㆍ나ㆍ다 모집군의 3차례 기회를 활용해 소신 지원, 상향 지원, 하향 지원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이투스 유성룡 입시정보실장은 "해당 대학들의 모집요강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단위의 구체적인 학습 내용과 졸업 후 진로 등을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대학 전형요소별 반영방법 확인해야 = 정시의 경우 학생부와 수능 반영방법이 대학마다 다르므로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전형요소별 반영 방법을 꼼꼼히 확인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은 영역별 성적에 따라 지원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대학별 수능 반영 영역과 성적 활용방법, 탐구영역 반영 과목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전체 응시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했을 때 성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대학의 점수 차에 따라 성적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등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좋다.

◇ 수능 영역별 가중치 신경써야 = 수능 성적 반영에서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경우 지망 대학에 따라 유ㆍ불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경써야 한다.

대체로 인문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 자연계열은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상위권 대학은 수리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는 자연계뿐만 아니라 인문계에서도 수리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므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리 영역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 수능 우선선발제도 노려야 =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학들은 정시에서 정원의 30~50% 정도를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학생부가 불리하고 논술고사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은 수능우선선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이 수능우선선발을 시행하고 건국대, 동국대는 모집군별로 분할모집을 하고 있다.

◇ 특이경력 있으면 특별전형 노려볼만 = 특별전형의 경우 모집정원이 일반전형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전략적으로 잘 이용하면 비좁은 대학의 문을 통과할 수 있다.

특별전형은 지원자격을 갖춰야 지원이 가능하나 학교장 및 담임교사 추천자 및 수능 성적 우수자 특별전형 등은 지원 자격이 까다롭지 않으므로 지원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농ㆍ어촌 생이나 전문계고 출신자, 사회적배려대상자 특별전형 등은 합격자의 수능 성적이 일반전형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 3차례 복수지원 기회 활용해야 =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모집군 중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두개 군의 대학 중 하나에 합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올해 수능시험 응시자는 지난해와 비슷해 정시에서 일부 대학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나친 하향지원보다는 3차례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한번은 합격 위주로 안전지원을 하고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 수능 이후 수시2-2에도 관심 가져야 = 수능시험 이전에 원서를 접수한 대학도 있지만 수능 이후 수시2-2 원서를 받는 곳도 있다.

건국대, 동국대, 서강대, 숙명여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은 수시2-2 원서접수를 수능 이후에 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 기대한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면 수시2-2 전형을 적극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은 수시2-2 전형 중 학생부 100%전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만 이들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이 받게 될 영역별 예상 등급도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수능 채점 결과 예상점수가 낮아 원하는 대학을 지망하기가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수능 이후 수시2-2 모집에도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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