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사탐ㆍ과탐 일부 과목 어려워-학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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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ⅠㆍⅡ.화학 까다로워"

13일 실시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4교시 사회ㆍ과학탐구영역은 지난해 수능시험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일부 과목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여럿 나왔다고 입시학원들은 평가했다.

◇사회탐구 = 종로학원은 "일부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 출제됐지만 대체로 작년 수능 및 지난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 과목은 다소 어려웠고 윤리는 지난 9월 모의고사가 상당히 어려웠던 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웠다"고 설명했다.

이 학원은 "몇몇 과목들은 시간이 모자라기도 했을 것"이라며 일부 과목에서 지난해보다 문제 난이도가 상승했음을 시사했다.

국사는 단순암기보다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문제가 많아 약간 어려웠으며 국사 범위에 새로 추가된 근현대사에서는 문자로 된 교과내용을 통계로 추정하는 문제가 다소 까다로웠던 문항으로 분류됐다.

또 사회문화에서는 통상 사회통계 관련 문제가 2문제 출제되는데 반해 이번 시험에서는 4문제가 나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었으며 법과사회에서는 헌법소원과 소년법 개정이 거론된 것을 특징적인 부분으로 꼽았다.

중앙학원도 "전체적인 난이도는 예년 수능과 비슷하다"면서 "과목에 따라서 다소 난이도 차이를 보였고 과거 기출 주제가 반복되거나 올 모의평가에 나왔던 주제가 반복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학원 측은 사회탐구영역의 특이점으로 세계사 과목에서 그간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던 폴란드 지도가 출제됐으며 사회문화에서는 학생간 변별력을 노리기 위한 자료분석형 문제가 나오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웨이중앙교육은 "전년 수능보다 어려웠지만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국사의 경우 근현대사부분에서 2문제가 나와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과학탐구 = 종로학원은 "지난해 수능과 올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면서도 물리ⅠㆍⅡ와 화학에서는 고난도 문제가 여럿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 학원은 물리Ⅰ에서는 굴절과 전반사 문제를 묻는 12번 문항이 난이도가 있었고 물리Ⅱ에서는 암기를 요하는 문제들이 나왔다는 점, 또 원운동과 충돌(운동량), 단진동 등 3가지를 묻는 복합문제가 출제됐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화학Ⅰ 역시 난이도는 모의고사와 비슷했지만 20번 금속의 반응성 문제에서 원자의 상대적 질량, 산화력, 반응성 순서 등 3가지를 묻는 복합문제가 출제됐으며 생물Ⅱ는 8번 효소반응 문제가 약간 어려웠다는 평가를 내놨다.

중앙교육도 "과학탐구 중에서 물리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과학탐구영역의 특징으로 그간 출제됐던 기출문제라도 중요한 개념을 담은 문제는 조금만 형식을 바꿔 재출제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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