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가 '제주허파'를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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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지키는 아이들, 23일 화북주공서 재활용장터

“폐지가 곶자왈을 살립니다.”

화북청소년문화의집 ‘곶자왈을 지키는 아이들’이 23일 화북주공아파트 3단지 관리사무소 앞 광장에서 재활용장터 ‘네 이름을 다시 써 주마!’를 운영한다.

‘곶자왈을 지키는 아이들’은 제주도가 2016년까지 제주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 200만평을 매입하는 곶자왈 한평 사기운동에 청소년들도 기꺼이 동참하는 환경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날 시민들은 폐지와 리폼할 물건을 갖고 장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어 폐지를 쿠폰과 교환하면 되는데, 종이 5㎏당 쿠폰 1장을 바꿀 수 있다. 다음, 쿠폰으로 물건을 리폼하면 된다.

리폼은 스텐실기법으로 헌 청바지, 모자, 가방에 그림이나 문양을 그려 넣어 ‘새것’으로 바꾸거나 포크아트기법으로 못 쓰는 CD, LP판을 시계로 만들 수 있다. 또 참치캔은 양초꽂이로,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통은 감쪽같이 저금통으로 탈바꿈한다.

재활용지갑 제작도 가능하고, 15㎏이상 폐지 기증자 중 선착순 30명에겐 폐현수막으로 만든 예쁜 손가방도 전달된다.

이날 폐지들의 판매수익금은 연말에 ‘곶자왈 공유화재단’에 기탁돼 곶자왈 살리기에 쓰인다.

한편 ‘곶자왈을 지키는 아이들’은 지난해 각 가정과 학교, KT제주본부, 청소년수련시설, 재활용장터에서 모은 폐지를 판매, 수익금 58만 5210원을 곶자왈 재단에 기증, 곶자왈 한평 사기운동 동참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6월엔 발대식과 구억곶자왈 탐사 등을 벌였다.

장터 운영시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의 (724)1513.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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