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4.3위 폐지 법안 발의 규탄한다"
"한나라당의 4.3위 폐지 법안 발의 규탄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성명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한나라당 신지호 국회의원을 대표로 하는 ‘제주 4.3위원회 폐지 법안 발의’와 관련 19일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의 4.3위원회 폐지 의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이 성명에서 “한나라당은 시대착오적인 반이성적 폭주를 당장 멈추어야 한다”며 “제주도민을 무시하고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어설픈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또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한나라당과 보수세력들은 역사 교과서를 왜곡하는 등 수차례 제주 4.3항쟁을 왜곡하고 4.3위원회를 폐지하려는 물밑 작업을 벌여 왔는데 법안까지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집권 초기부터 4.3위원회를 폐지하려는 의도를 보이더니 결국은 자신들의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이어 “4.3항쟁이 발발한지 60년이 지난 지금은 6.15와 10.4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되고 한반도는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이러한 역사와 정세의 변화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4.3위원회 폐지를 강행한다면 엄중한 역사적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