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은 취임사에서 "근세 한국불교를 중흥시킨 수덕사 주지를 맡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걱정이 앞선다"며 "앞으로 사부대중과 함께 화합하고 수행 정진하는 도량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출신인 법정 스님은 1954년 원담 스님으로부터 법명을 받은 데 이어 64년 법어사 승가대학을 졸업했으며, 89년부터 지난달까지 홍성군 광천읍에 있는 용봉암 주지로 일해 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심대평 충남지사와 박종순 예산군수, 오장섭 의원 등 각계 인사와 신도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