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촌(方寸)의 예술’ 전각은 사방 한 치 크기 돌에 문자를 새겨 인주나 탁본으로 찍어낸다. 공간제약을 극복하고 문자미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압축, 무궁무진한 변화의 묘를 자아낸다.
한국과 중국 전각예술의 정수가 제주에서 선보이고 있다.
탐라서예문화(대표 윤덕현)가 주최하고 남도인사가 주관해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2008한중국제전각교류전. 한국에선 남도인사 회원과 고문 등 18명이, 중국에서는 서령인사 회원 등 39명이 출품해 전각예술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한편 남도인사는 전각 중견작가들의 모임으로 2000년 창립 후 회원전과 국제교류전, 학술세미나 등을 여는 등 전각을 한국서단의 한 축으로 정립시키기 위해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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