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저널리즘운동의 성공 사례-북캐롤라이나 살롯 옵서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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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주민·시민단체와 공조 문제 해결

미국에는 최소한 650개의 공공저널리즘이 있다. 성공한 사례들도 있고, 실패한 사례들도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성공한 사례는 아마 북캐롤라이나 샬롯지역의 샬롯 옵서버지와 위스콘신 매디슨지역에서 실시된 ‘우리 시민들’이라는 프로젝트일 것이다.

샬롯 옵서버는 거의 10년 동안 공공저널리즘을 유지해오고 있다. 미국내 뉴스매체 가운데 지역공동체와 가장 긴밀하고도 체계적인 관계를 만들어 왔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실행된 우리 이웃 되찾기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예다.

이 보도 프로젝트는 흑인 거주자가 많은 미국 남부 도시 샬롯의 범죄 원인과 해결책을 다룬 것이다. 우선 이 프로젝트에서는 심층적인 취재를 위해 10개 동네를 선정해 각 동네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사람과 그 지역 지도자, 그 지역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지역 경제인이나 공직자 등으로 핵심 자문단을 구성했다. 그들은 교회나 학교 등에서 마을 회의를 조직하고 시민단체와 공조했다. 이는 시민들이 다양한 지역내 사회단체와 연결되도록 노력했다.

신문에 보도할 때는 범죄율이 높은 동네와 낮은 동네를 짝지어 보도하고 효과적인 범죄 퇴치 방법을 소개했다. 공공저널리즘 프로젝트가 끝날 때에는 각 지역의 범죄율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며 지역공동체의 협력도 늘어났다. 보도 이후 흑인과 백인 거주지역 간 주거나 교육 환경의 차이를 줄이려는 지역정부의 노력도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젝트로 미국 도시들이 안고 있는 인종간 격차를 해결하고 흑인과 백인이 함께 걷고 말할 수 있는 시민 공간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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