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보호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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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안 나빠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최근 진료실 안에서든 밖에서든 이런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특히 성장기 자녀들의 근시진행으로 속상해하는 부모들을 대면하고 있자면 동병상련을 느끼게 되는데, 물론 아는 것과 실천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요즈음 초등학교, 중학교 풍경을 들여다보면 안경착용인구가 상당히 증가했음을 느낄 수 있다.

안경착용의 원인이 모두 근시인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2007년 국내 초등학교 4년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근시 유병율이 46.7%로 징병 신체검사대상자인 19세 청년들의 27%에 비해 현저히 증가한 상태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근시인구가 증가한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컴퓨터나 게임기, 휴대폰사용의 급증이 주된 원인이 아닐까싶다. 게다가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성장기 영양부족도 원인이 될 수 있고, 평균 신장의 증가도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유아기에 취침등 사용이나 학동기의 수면부족도 원인이 된다고 한다. 교실이나 학원에서의 불충분한 조명도 한 몫 한다.

눈 나빠지는 것이 무서워서 공부를 안 시킬 수도 없고 참 딱한 노릇이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도수의 안경착용을 하지 못해 약시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취학 전 시력검사는 필수이며, 근시의 예방과 악화방지를 위해 6개월마다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눈이 나빠지지 않으려면 좋은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독서거리와 조명, 자세가 중요하다.

책을 누워서나 엎드려보는 습관이나 TV를 가까이 보는 습관은 교정해 주어야 하며, 장시간 컴퓨터나 게임기를 들여다보는 것을 삼가야한다. 보조적으로 DHA가 많은 등푸른 생선, 비타민이 풍부한 녹색채소, 루테인과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김민정·새빛성모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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