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개혁기본계획 발표...해병대 제주부대 창설
제주해역방어사령부가 해체되고 해병부대가 제주에 창설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24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주최한 ‘2008 국방개혁 공청회’에서 국방개혁기본계획(국방개혁 2020) 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해군은 오는 2016년 제주해역방어사령부를 해체하고 대신 가칭 ‘해병대 제주부대’를 창설한다는 것.
해병대 제주부대는 제주해역방어사령부 내의 향토예비군 관리 3개 대대를 주축으로 제주부대로 독립 편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부대에는 중고도 무인항공기와 차기다연장로켓, K-1개량형 전차, 대형 수송함, 상륙돌격장갑차, 상륙.기동헬기 등을 갖추게 된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조정안에는 제주해역방어사령부가 2016년 해체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고 이를 대치할 제주부대에 대한 명칭과 기능은 검토 단계”라며 “해병대 전력은 기존 대대급 상륙작전 능력에서 규모가 큰 여단급 상륙작전 능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이번에 발표된 조정안은 정부 부처간 최종 조율된 안이 아니라 순전히 국방부 자체 안”이라면서 “이번 KIDA 공청회는 국방부 자체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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