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삼성 완파하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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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이현민(21점)과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94-74로 대파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19일 전주 KCC 경기부터 이어 온 3연패에서 벗어나며 5승6패를 기록, 중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원정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삼성은 6승6패가 돼 공동 4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2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친 양 팀 승부는 3쿼터에서 LG로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다.

LG는 54-55로 전반을 뒤졌지만 3쿼터 초반 브랜든 크럼프의 덩크슛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이현민과 박지현이 내외곽에서 불을 뿜어 단숨에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당황한 삼성이 잇따른 실책에 슛 난조까지 보이며 이렇다 할 추격전을 벌이지 못한 사이 LG는 72-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LG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삼성을 어렵지 않게 따돌렸다.

LG는 삼성 이정석의 3점슛과 에반 브락의 연속 4득점에 66-76까지 쫓겼지만 바로 아이반 존슨과 기승호의 골밑 슛으로 바로 대응 사격을 했다.

기세를 몰아간 LG는 경기 종료 2분9초 전 이현민의 3점슛에 이어 1분25초를 남기고 기승호마저 깨끗한 3점포를 가동, 점수를 90-70으로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테렌스 레더가 19득점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간판 슈터 이규섭이 단 3득점에 머물러 아쉬움이 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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