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대책위 "대형마트 미 쇠고기 판매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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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형마트에서 지난달 27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기 시작한 가운데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제주도민대책회의가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도민대책위는 2일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앞에서 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 등 도내 대형마트 3사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도민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는 국민건강을 위해 안전성 논란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판매를 유보하겠다고 입장을 밝혀왔지만 설 대목을 앞둔 시점에서 수입업체의 과다재고로 덤핑물량이 쏟아져 나오자 도민건강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아랑곳 하지 않고 이윤추구만을 위해 판매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대형마트 진출로 재래시장과 토착 중소유통업체의 몰락을 초래하더니, 이제는 도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도내 축산 관련 산업의 몰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민대책위는 이어 “그동안 대형마트 3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주지역의 경제발전과 도민과의 상생을 강조해 왔다”며 “도민건강권과 축산관련 산업의 생존, 도민과의 상생을 위해 미 쇠고기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 했다.


김권호 한우협회도지부장은 “미 쇠고기 판매를 강행한다면 도민과의 상생 공존을 거부한 행위로 규정해 소비자, 시민사회, 관련 업계와 함께 도민건강과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광범위한 공동행동을 전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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