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방에는 6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45㎝의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한라산 횡단도로 등 일부 도로에서 차량 운행이 제한됐다.
또 이날 서귀포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0.2도로 이번 겨울 들어 제주 해안지대에 처음으로 영하의 기온을 보였고, 하루종일 간간이 짙눈깨비가 날려 추위를 실감케 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도 산간에는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가 번갈아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 대피소 일대 45㎝를 최고로 성판악 30㎝, 어리목 25㎝,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1㎝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같은 폭설로 1100도로와 5.16도로 등 한라산 횡단도로에서는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모든 차량 운행이 통제됐고, 번영로, 남조로, 비자림로, 산록도로 등에서도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소형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해상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는 이날 오후들어 모두 해제되면서 한 때 통제됐던 제주기점 6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정상을 되찾았고, 항공편도 군산공항의 폭설로 군산을 오가는 각 1편씩 결항됐을 뿐 나머지는 정상적으로 운항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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