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혁명은 기초적인 시민의식 변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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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권 서귀포시 동홍동주민센터
2008년도가 이제 달력 한 장도 채 남기지 않은 채 저물어 가고 있다

한 해를 뒤돌아보면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2008년도였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경제부문에서 솔직히 경기 악화 체감을 덜 느끼는 듯하다.

하지만 점점 제주지역 경제도 주 소득원인 감귤의 값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서귀포시 동홍동의 지역경제는 다른지역과는 달리 농업보다는 관광 및 서비스 업종이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동홍동은 인구 2만의 서귀포시 중심동으로써 지역경제살리기에 앞장서 왔다. 지속적인 친절서비스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자생단체들은 모든 역량을 결집해 재래시장 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지혜를 모아 나가는 한편 신경제혁명을 위한 회의를 열어 동홍동의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에서는 관광지의 이미지를 흐리는 경우가 있다.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친절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허다하다. 또 쓰레기 불법투기 등 기초적인 시민의식이 부족한 현장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관광객을 맞이하는 친절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배려의 말 한마디, 아주 기초적인 질서의식 및 시민의식 속에서도 친절의 꽃은 활짝 피어난다. 특히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은 대기업을 유치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등의 거창한 일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내년부터 기초적인 선진문화의식을 주민 스스로가 갖고 관광객을 맞이한다면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는 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다른 지역과 차별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지역경제도 되살아 날 것이다.

신경제혁명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제주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내 집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시민의식에서 출발하면 된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자신부터 보다 상냥하게, 보다 깨끗하게 관광객을 맞아한다면 제주는 분명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세계 제일의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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