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바른 정치문화 실현을 위한 정치후원금 기탁에 제주지역 기업들이 잇따라 동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은행(은행장 윤광림)과 KT제주본부(본부장 이영남)는 9일 오전 선관위에서 정치후원금으로 각각 1039만원, 1400여 만원을 기탁했다.
제주은행은 2006년부터 건전한 정치문화 실현을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정치자금 후원 분위기를 조성, 2006년,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300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올해도 임직원 110명이 모금한 1039만원을 선관위에 기탁했다.
제주은행은 특히 지난해 3월부터 도민들의 자발적인 정치후원금 기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신용카드 사용을 통해 적립되는 마일리지 포인트를 고객들이 원할 경우 현금화 해 정치후원금으로 기탁할 수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 정치자금 기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9일 기탁한 정치후원금에도 17명의 신용카드 회원이 적립한 포인트를 현금화 한 60여 만원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는 지난 8일 현재 제주은행과 KT제주본부 등 도내 기관.단체.공무원 및 일반 도민 등 총 673명으로부터 6300여 만원의 정치후원금이 기탁됐다고 밝혔다.
기탁된 정치후원금은 정당의 국보보조금 배분율에 따라 지급되며, 연말정산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는다. <신정익 기자>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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