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신인 파워 LG, 상승세 쭈욱
프로농구 신인 파워 LG, 상승세 쭈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또 한명의 걸출한 신인에다 골밑 파워까지.

2008-2009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창원 LG가 탄탄한 팀 전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9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신인 이지운(13점.3점슛 3개)의 정확한 외곽슛과 브랜든 크럼프(28점.11리바운드)의 골밑 활약으로 부산 KTF를 88-83으로 물리쳤다.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기록한 LG는 10승(7패) 고지에 오르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또한 LG는 이날 경기에 4천500여명이 입장해 통산 관중 130만명을 돌파한 최초의 구단이 됐다.

반면 KTF는 박상오가 24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6연패를 당하며 4승13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전반까지는 외곽슛 공방이었다. LG와 KTF는 2쿼터까지 6개의 3점슛을 주고받으며 44-44로 팽팽하게 맞섰다.

LG가 3점슛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것은 이지운 덕이었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올해 LG에 입단한 이지운은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지명돼 1라운드에서 뽑힌 기승호(6점)에 비해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한 선수였다.

하지만 이지운은 전반에 과감하게 3점슛 3개를 꽂아 넣으며 자신의 이름 석자를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후반들어서는 크럼프가 골밑에서 날았다. 크럼프는 3쿼터 5분여를 남기고 골밑에서 연속 6점을 몰아넣으며 균형을 깨면서 66-60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KTF는 지역방어로 바꾸면서 크럼프의 득점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LG는 전반에 2득점에 그쳤던 아이반 존슨(14점)이 나서 리드를 지켰다.

KTF는 4쿼터 종료 6분21초를 남기고 신기성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피터스(14점)가 앨리웁 덩크로 림을 흔들며 71-72로 따라갔지만 존슨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좀처럼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KTF는 종료 1분59초전 74-80에서 피터스가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모두 놓쳤고 LG는 박지현(17점)과 이현민(7점.5어시스트)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넣어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