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사정칼날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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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경찰의 공직 비리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정의 칼날이 어디까지 향하고 언제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공직비리는 검찰의 경우 환경영향평가 비리와 문화재 보조금 비리, 소방 인사 비리 등이다.

경찰도 재난기금 착복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환경영향평가 비리 수사의 경우 검찰이 지난 달 5일 제주대 L교수와 동굴전문가 S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골프장 관계자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지난 달 말 제주발전연구원과 골프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통합영향평가 재해부분 비리 의혹과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압수 자료 분석에 이어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소방 간부 공무원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당초 알려진 인사 비리 외에도 금품 관련 문제까지 수사 선상에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문화재 보조금 비리 수사는 구속됐던 K사무관의 상급자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연내에 수사가 끝날 것으로 전해졌다.

재난기금 착복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구좌읍과 애월읍 공무원들의 재난기금 착복을 밝혀낸데 이어 제주시내 2개 동 공무원들의 재난기금 착복 행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 소환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이들 지역 외에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직비리 수사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직비리 수사가 연말 이전에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비리가 있으면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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