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KTF 협력업체 쪽에서 건넨 신용카드를 사용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진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갑근 부장검사)는 최근 조영주 전 KTF 사장(구속)으로부터 "협력업체에 부탁해 신용카드를 신 총재에게 넘겨줘 사용하도록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실제 신용카드가 신 총재에게 건네졌는지, 이 과정에서 청탁이나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가려내기 위해 관련 자료를 수집 중이다.
이에 대해 신 총재는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KTF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지 않았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신한국당과 한나라당을 거친 7선 의원 출신의 신 총재는 참여정부 시절 열린우리당 상임고문을 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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