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표 '라이브의 4대 천왕' 줄줄이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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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원, 뚜럼 브라더스, 이디라마, 최상돈 24~27일 간드락소극장

‘따스한 사랑의 소리꾼 양정원, 노래로 제주어 지키는 뚜럼 브라더스, 평화와 향수를 잔잔하게 노래하는 이디라마, 제주의 혼을 외치는 최상돈.’

제주를 대표하는 이들 ‘라이브의 4대 천왕’이 24~27일 잇달아 제주시 간드락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말공연 ‘야! 밥값 벌자’다.

24일은 양정원의 무대. 2000년 ‘사랑으로 가는 길’을 발표한 후 온정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가 소외이웃에게 콘서트를 열어온 그다.

‘내 고향집’ ‘돈타령’ ‘걱정 마세요’ 등 삶과 희망의 곡과 ‘홋쏠 있당가게’ 등 제주어곡 등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이번 레퍼토리다.

25일은 뚜럼 브라더스가 공연한다. ‘이녁 가슴 쏘곱엔/ 고운 꽃덜이 만발혼생이라/ 영골아도 빙세기 웃곡/ 정골아도 빙세기 웃곡…’(‘이녁 가슴 쏘곱엔’ 중)

삶과 음악에서 제주어를 살리려고 부단히 노력해온 그들의 음악 그대로다. 크리스마스 저녁 맡겨도 아깝지 않을 터.

이디라마는 26일 무대에 올라 동화적 감수성이 풍부한 서정적인 멜로디를 선사한다. 다정한 목소리에 추위로 움츠러든 몸과 한 해 동안 여기저기 생채기 얻은 마음마저 사르르 녹는다.

마지막 27일은 최상돈의 차례다. 4.3과 제주의 혼을 노래할 때 그랬듯, 솔직담백한 가락과 투박하면서도 걸쭉한 목청을 들려준다. 김광석 등 추억의 통기타가수들의 음악이 선사된다.

공연시간 매일 오후 7시 30분. 공연료 일반 1만원, 청소년 5000원. 문의 010-3639-8305.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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