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위축으로 청년실업률 5%대 육박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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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1천명 늘어

올 들어 경기 위축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도내 취업 전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청년실업률이 5%대에 육박한 상황에서 경기 악화로 얼마 동안 취업문은 좀더 좁아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11일 통계청 제주통계사무소(소장 이상화)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도내 실업률은 1.8%로 작년 동기 2.6%에 비해 0.8% 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도 5000명으로 작년 동기 7000명보다 2000명 감소, 도내 고용시장이 지표상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월별 추이와 경기 흐름을 볼 때 안정세를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2월 1%대에 머물렀던 실업률은 지난달 들어 2.1%로 상승했는가 하면 실업자도 5000명에서 6000명으로 한 달 새 1000명 늘어난 상황이다.

더욱이 실업 체감도가 가장 높은 청년층(15~29세) 실업률인 경우 1분기에 5.1%를 기록, 전체 실업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청년층 실업자도 3000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60%를 차지, 금년도 졸업생을 비롯한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취업난으로 일부 예비 취업자인 경우 소자본 창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으나 최근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하반기 기업 공채도 불투명, 당분간 청년층 취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내 청년층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을 웃돌고 있지만 전국 평균과 비교할 때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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