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모집 경쟁률 4.63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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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소폭 하락..서양화과 12.62대 1

서울대의 2009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4.63대 1로 지난해보다 약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부터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 서울대는 20일 오후 6시 마감 결과 정원 1천409명에 6천517명이 지원해 4.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정원 1천579명에 7천610명이 지원했던(4.82대 1)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이다.

모집단위별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인문.사회 계열은 대체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상승했지만 자연계는 의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수리영역의 변별력이 강화되면서 자연계 최상위권과 중상위권간 구분이 명확해져 중상위권 소신지원이 줄어든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 자연계 학생들의 경우 1단계 선발인원이 예년의 3배수에서 2배수로 축소된 것도 다소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의예과가 26명 모집에 134명이 몰려 5.15대 1, 경영대가 54명 모집에 232명이 지원해 4.30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내년 3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개원으로 법대를 대신해 새로 개설된 인문계열 자유전공학부는 28명 모집에 166명이 몰려 5.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법대 경쟁률(3.93대 1)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로스쿨 진학을 염두에 둔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비율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미대 서양화과로 13명 정원에 164명이 지원했고(12.62대 1), 음대 성악과가 26명 모집에 250명이 지원해(9.62대 1)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에는 25명 모집에 216명이 몰린 농생대 농경제사회학부가 3위(8.6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학부의 전년도 정시 경쟁률은 6.79대 1이었다.

이어 미대 디자인학부 공예과와 디자인과의 경쟁률이 각각 7.60대 1과 7.53대 1을 기록했고 사범대 교육학.윤리교육과군도 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사회대 인류.지리학과군과 미대 조소과, 사범대 국어교육과, 사범대 외국어교육계열, 생활과학대 소비자아동학부 등도 6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건설환경공학부(4.55대 1)와 건축학과 건축학전공(3.38대 1) 등은 경쟁률이 거의 반토막났고, 지구환경과학부(4.25대 1)도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이 지나치게 높아 학생들이 지원을 꺼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 코스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됐던 자연대 화학부(3.16대 1)와 생명과학부(3.77대 1)도 작년보다 경쟁률이 떨어졌다.

한편 18명 정원인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에서는 인문대(0.33대 1)와 자연대(0.20대 1), 의예과(0.50대 1)에서 지원자가 모집정원에 미치지 못했고 수의예과와 간호대, 공대, 농생대, 생과대, 음대 등에서는 아예 지원자가 없어 평균 경쟁률이 0.94대 1로 집계됐다.

이밖에 88명 정원인 농어촌 특별전형에는 239명의 지원자가 몰려 2.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다소 떨어진 가운데 대체로 중하위권 학과들이 약진을 보였다면서 수도권 명문대의 로스쿨 진학률과 취업전망 등을 고려, 중하위권이라도 서울대 진학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진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서울대 지원자 대다수는 다른 상위권 대학에 복수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란 점을 감안할 때 경쟁률이 다소 낮아진 것은 다른 군 소속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교차지원이 가능한 일부 의예, 한의예과의 경쟁률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며, 복수지원이 되는 자연계 학과 역시 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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