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선정 2008 10대 뉴스
제주대학교가 제주교육대학교를 흡수 통합하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유치하면서 지방 국립대학의 위상을 한껏 드높인 한 해였다.
지난 3월 1일자로 이뤄진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학교의 통합은 교육대학과 종합대학 간 첫 통합 사례로 기록되면서 전국적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통합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부터 도민들 사이에 찬.반 양론이 분분했지만 통합의 필요성을 절감한 양 대학은 학내 구성원과 도민들을 설득,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제주교육대학교는 1968년 10월 26일 개교(교원양성학교, 사범학교 제외) 이래 38년 여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제주교육대학교는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으로 편입되면서 제주대는 국립대학 중 유일하게 초등교육을 전담하는 단과대학을 보유하게 됐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유치는 제주대학교 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제주대가 지난 2월 4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로스쿨 예비인가대학으로 선정된 후 8월 29일 본인가를 받음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도내 각급 기관.단체들은 전문인력 배출을 통한 지역 발전이 기대된다며 일제히 환영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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