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1일, 이명박 정권 심판 등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이 ‘이명박 정권 심판’과 ‘김태환 지사 퇴진’ 등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지난 27일 저녁 제주시청 인근 도로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정권교체 1년만에 과거 5공화국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국회를 장악한 이명박 정권은 ‘2009년 부자 감세 예산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 360억 제주 해군기지 추진 예산도 통과시켰다. 그런데 매년 정부예산에 반영되던 제주4.3예술제 예산은 전액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은 또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역사와 민주주의를 거꾸로 되돌리고 언론을 장악하려는 수많은 악법들을 무더기로 날치기 통과시키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 여기에는 4.3위원회를 폐지하는 4.3특별법 개정안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은 이어 제주도정에 대해서도 “안하무인으로 해군기지 강행, 민주공무원노조 탄압, 영리병원 재추진, 카지노와 케이블카 재추진 등 브레이크 없는 제왕적 도지사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오는 31일 오후 7시에도 촛불문화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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