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의료비 지원 등 8개 분야 20억 사업계획 확정
제주4.3평화재단은 30일 2009년도 처음 시행하는 유족 의료비 지원 등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상복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심의, 8개분야 20억원을 확정했다.
제주4.3사건 희생자 유족 복지분야로는 신규사업으로 의료비 지원에 5억 1000만원이 투입된다.
또 저소득층 유족생활 실태조사, 후유장애인 생활 및 실태조사 등도 이뤄진다.
4.3평화공원 및 기념관 기능보강사업으로는 기획.전시전 개최, 어린이체험실 운영, 야외화장실 신축사업 등이 추진된다.
4.3사건 추모사업으로는 제61주년 위령제 봉행, 희생자 및 유족 영정 사진촬영, 지역단위 합동위령제 지원, 추가 진상조사사업으로는 청소년 역사기행 순례, 4.3수형 생존자 등 4.3 해결을 위한 도민 토론회 등이 추진된다.
문화.학술사업으로는 4.3진상규명 60년사 발간, 증언 채록집 발간, 역사지도 발간, 해설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국내외 평화교류사업으로 4.3연구소 국제심포지엄 등이 열린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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