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31일 "2009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라며 "경제위기의 돌밭을 갈아엎고 기어이 옥토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기축년(己丑年)을 하루 앞두고 신년사를 통해 `석전경우(石田耕牛.소가 돌밭을 갈아맨다는 뜻)'라는 사자성어를 화두로 내세우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해는 대한민국의 100년이 걸려있는 중요한 해"라고 전제한 뒤 "우리가 이번에 세계적인 경쟁 대열에서 낙오한다면 다시 만회하기 어렵다"면서 "기축년 소의 해를 맞아 한나라당은 석전경우처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지난 한해가 다가도록 우리 국회가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내년에는 좀 더 국민에게 희망찬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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