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31일 "꿈과 희망을 갖고 위기를 슬기롭게 견뎌나가자"며 "그 힘든 최일선에는 늘 저와 선진당이 서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08년은 10년만의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와 열망으로 시작했으나 전대미문의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다"며 "더구나 솔선수범해야 할 정치권이 정파에 얽매인 오만과 독선으로 국회를 파행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빨리 온다"며 "우리 민족이 위기일수록 힘과 용기를 발휘해 역경을 극복해왔듯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아시아의 용에서 세계의 용'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당은 나라가 혼란스럽고 흔들릴 때마다 늘 국민과 함께 법과 원칙을 지키며 정도로 간다는 신념으로 일해왔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을 위해 어떤 선택이 옳은 길인지를 판단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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