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하 의장 "도민에 희망주는 의정 펼칠 것"
김용하 의장 "도민에 희망주는 의정 펼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김용하 도의회의장 신년 인터뷰

“도민을 편안하게 모시면서 희망을 드리는 의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김용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4일 새해를 맞아 “2009년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야할 운명의 해이다. ‘제주도약의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전제, “최우선 의정 과제인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제주비전인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 추진에도 새로운 변수들이 많이 도사리고 있다. 어느 것 하나 순탄한 것이 없다. 완벽하게 준비되지 못한 상황에서 새해를 맞았다”며 “지역 현안인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 해군기지 문제, FTA 시대에 대응한 1차 산업 대책, 신공항 문제, 4단계 제도개선, 도민 대통합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의정역량 강화와 관련 “의원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의정포럼과 의원연구모임,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지원을 펴 나갈 생각”이라며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안에 대해서는 자치입법을 더욱 강화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원발의 입법 활동을 전국 최고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예산안 심의와 도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동의안 처리 등 대의기관으로서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지방자치가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의장은 특히 “집행부의 로비가 통하지 않는 의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도정에 대한 슬기로운 견제와 균형을 통해 투명한 도정을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의장은 제주도정의 운영방향에 대해서도 “지나친 낙관이나 도민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계획이나 비전은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며 “관광객 전용카지노, 영리법인 병원, 4단계 제도개선과제, 해군기지 등 현안사항들은 의회와 충분히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