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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생들 관리비 저렴한 생활관에 대거 지원...BTL생활관은 미달

제주대가 최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생활관(기숙사) 입주신청을 받은 결과 기존 생활관 건물은 지원자가 넘쳐난 반면, BTL 방식으로 새로 지어진 생활관인 경우 지원자가 적어 대조를 보였다.

4일 제주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관 입주신청을 받은 결과 기존 생활관은 386명 정원에 547명이 지원했고 BTL생활관 건물인 경우 555명 정원에 437명이 지원했다.

제주대는 이같은 현상을 생활관별로 차등을 둔 관리비에 따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대에 따르면 기존 생활관 관리비(2인실 기준)는 38만원인 반면 BTL생활관 관리비는 50만 7000원으로 12만 7000원의 차이가 있다.

제주대 학생생활관 관계자는 “학비와 생활비를 대부분 부모에 의존하는 대학생들에게 12만원은 큰 돈”이라며 “학생들이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존 기숙사 건물 입주를 희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는 BTL생활관 입주율이 떨어질 경우 부족 인원만큼 비용을 건설사측에 보전해야 하는 부담을 피하기 위해 기존 생활관 지원자 중 탈락생들에게 BTL생활관 입주를 권유함으로써 입주율을 최대한 높일 방침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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