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설..항공기ㆍ여객선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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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주지방에 대설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앞으로 10-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농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를 기해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라산 윗세오름 160cm, 어리목 60㎝, 성판악에 5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한라산에 오르기로 한 축구국가대표팀은 때마침 몰아친 강풍과 진눈깨비 때문에 성산일출봉 등정에 만족해야 했다.

또 도내 시설농가와 감귤 과수원에서는 밤새 쌓인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서귀포시에 쌓인 눈은 녹았지만 제주시에 0.7㎝, 성산포에 1.1㎝의 눈이 쌓이면서 시내 도로가 꽁꽁 얼어붙어 출근길 차량들이 정체를 보였고, 곳곳에서 가벼운 접촉 사고도 일어났다.

오전 9시 현재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는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5.16도로.비자림로. 제2산록도로는 월동장구를 갖춘 대형차량만 운행이 가능하다.

또 번영로. 남조로. 제1산록도로는 모든 차량이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운행이 가능하며, 서성로는 소형차량에 한해 체인을 감아야 운행이 가능하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라 오전 9시 45분 제주 도착예정이었던 광주발 아시아나항공 8144편 등 항공기 4편이 결항되고 6편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추자를 거쳐 완도와 목포로 가는 핑크돌핀호와 한일카페리 3호, 모슬포와 가파도.마라도를 잇는 삼영호, 모슬포1호 등 소형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한파 내습에 따른 농작물 관리요령을 발표해 시설하우스에 쌓인 눈을 쓸어내리고 비상발전기 등 가온시설을 철저히 점검하도록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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