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들을 조기에 착공함으로써 내수경기 활성화를 통해 경제난을 극복에 앞장서기로 했다.
제주도는 특히 지난해 투자유치를 확정한 개발 사업들 중 주요 관광개발 사업들을 올 상반기 내에 착공토록 함으로써 지역 건설경기를 진작시키고 일자리를 창출, 세계적 경제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8775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팜파스종합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이달 하순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이 총 1조 8000억원을 투자하는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도 이 달 중 사업계획변경 승인을 받아 올 상반기내 착공할 예정이다.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은 다음 달부터 사업현장의 도로공사 등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한 후 건축물 디자인 보완 등에 따른 건축설계와 건축허가를 받아 올 하반기부터 연립형 콘도미니엄 12동 376세대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착공시기를 상반기로 앞당겼다.
오는 2012년 완공예정으로 총 사업비 3010억원이 투자될 예정인 제2차 롯데리조트 조성사업도 올 상반기에 착공, 롯데월드 놀이공원, 박물관, 관광목장, 콘도미니엄 및 호텔 등의 건설공사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중문관광단지내 위락 및 숙박시설 예정지 5만 6903㎡의 부지에 관광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주)오션블루 중문은 총 117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올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특히 지난해 투자를 유치한 총 32개 사업(투자규모 3조 7190억원) 중 지난해 이미 착공된 12개 사업(투자규모 5479억원)도 이 달 중에 관광진흥기금 조기 지원 등으로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최근 테마형리조트에 투자의사를 밝히고 있는 외국자본(6000억 규모)에 대해서도 사업부지 선정을 적극 지원, 투자유치를 조기에 확정키로 하는 등 대규모 투자유치에도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를 ‘투자유치 대 전진의 해’로 선포하고 지난해에 이어 재차 ‘TWIN-TWENTY(20억 달러 투자유치.20억 달러 투자실현)'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승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