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전통테마마을 운영위원장 오제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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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래며 돌담, 비교적 제주의 과거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고들 하던데 달리 말하면 다른 마을에 비해 조금은 낙후돼 있다는 뜻도 포함돼 있을 것입니다.”

전통테마마을 운영위원장 오제욱씨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테마마을 운영에 따른 기대감을 그동안 주민들이 느꼈던 소외감과 어려움을 피력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오 위원장은 이어 “반농반어(半農半漁) 형태의 주민 대다수가 농.어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급변하면서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테마마을 유치 후 모두 나름대로 소득창출방안을 모색하는 등 마을 전체에 활력이 넘친다”며 민박과 농산물 판매에 한정된 현재의 수익모델을 보강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은 테마마을의 이미지를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지역의 문화적.지리적 특성과 부합되는 것들이어야 한다며 지나친 상업화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오 위원장은 “테마마을은 단순한 체류형 휴양지가 아니며 모든 프로그램은 직접 체험하는 것들로 이런 것들이 제주의 고유한 것이 아니라면 이곳의 존재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농사 체험과 농산물 직거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 및 농촌의 현실과 기능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제주의 전통과 농업의 현실을 알리는 선봉장 역할도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끝으로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른 지방 관광객들은 물론 도민들에게도 아직은 낯선 곳”이라며 도민들에게 적극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홍보에 협력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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