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 비전과 전략’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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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중장기 발전계획인 ‘제주교육 비전과 전략’은 교육수요자의 입장에서 교육혁신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시각이다.

교육혁신이 절실하고, 그 혁신의 원칙은 ‘자율과 경쟁’이어야 한다고 강조해온 우리는 이번에 양성언 교육감이 내놓은 계획이 기본적으로 자율의 대의, 경쟁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음을 주목하며 꼭 실현할 것을 당부한다.

양 교육감은 “21세기는 창의력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시대로 지식과 정보의 창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사회”라고 새삼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시한 제주교육 비전과 전략은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일반계고 계열 특성화를 통해 평준화 정책 보완한다고 했다.

또 제주과학고를 제주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고 자율학교를 비롯한 전문계고의 특성화, 기숙형 공립고 및 특목고 운영 활성화 등을 밝혔다.

이 정책 구도는 ‘평준화’ 곧 ‘평둔화(平鈍化)’의 적폐를 시정해 수월성 교육을 보완하겠다는 의지의 일단으로 평가된다.

우리는 이 비전과 전략이 제주교육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믿고 기대한다.

‘학력향상 우수교사제’와 ‘수업 명인제’, ‘기초학력 책임지도제’와 ‘학력목표제’ 운영도 그렇다.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은 교직 사회의 폐쇄성이 초래해온 무사안일주의를 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방안 역시 더욱 가다듬어 교직 사회의 경쟁 시스템을 작동시켜 무능교사를 걸러내는 실질적인 교원평가제로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

평등주의 교육정책의 대표적인 폐해는 학력저하다.

그렇기에 제주교육은 정확한 학력진단이 수시 필요하고 그 결과를 놓고 다양한 학력증진 대책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교육은 국가와 지역사회 경쟁력의 요체다.

선진사회는 위기이다 싶으면 교육개혁을 한다.

교육혁신이 없이는 지금 이 경제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더욱 귀 기울여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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