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교직 진출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제주도내 초.중.고 관리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많아지고 있다.
2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현재 도내 국.공립 초.중.고의 교장,교감 등 교육관리직의 비율은 전체 교장.교감 325명 중 12.3%인 40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비율은 2006년 8.0%(26명), 2007년 10.1%(33명)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학교급별 여성 관리직의 비율은 초등인 경우 교장 3.8%(4명), 교감 27.0%(30명)이며, 중등인 경우 교장 7.5%(4명), 교감 2명(3.5%)이다.
특히 초등 교감인 경우 오는 3월 인사에서 10명 내외의 여교사가 교감으로 승진할 경우 전체 교감 중 여성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일선 초등학교의 여성 보직교사 비율이 60%를 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3,4년 이내에 여성 교감 비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여성 교장 비율도 점차적으로 늘어 여성의 교육 관리직 점유율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4월 1일 현재 도내 국.공.사립 유.초.중.고의 교원 수는 총 5598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 교원은 3348명(59.8%)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 여성 교원 비율은 유치원 99.0%, 초등 72.2%, 중학교 55.1%, 고교.특수학교 37.7%로 나타났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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