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 경제파급 수백억원 기대
해수욕장 개장 경제파급 수백억원 기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45일간 대박을 터트려라.’
1일 북제주군 관내 4개 해수욕장이 본격 개장한 가운데 해수욕장 운영을 통한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얼마나 될까.
우선 해수욕장은 두 달간(7월 1~8월 31일) 개장하지만 실제 이용객이 몰려드는 개장일수는 보통 45일로 보고 있다.
단순 산술방식으로 경제적 효과를 짚어 보면 지난해 북군 관내 4개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 수는 17만3601명으로 이들 모두 1000원을 받는 탈의.샤워장을 한 번씩 이용해도 1억7360만1000원에 이르게 된다.
해수욕장 개장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밝히기에는 복합적인 문제가 많아 단순 계산을 통해 대략적인 경제적 창출 효과를 짚어 볼 수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해수욕장만을 찾기 위해 제주에 온 관광객들인 경우 항공기.렌터카 요금 외에 물건 구입, 식비 지출 등 산출 항목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특히 예측하지 못하는 천재지변은 해수욕장 운영에 따른 손익분기점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
통계를 보면 7.8월에의 태풍 발생률은 90%로 평균 3.1개의 태풍과 집중호우는 45일간 해수욕장에서 대박을 좇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큰 손실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민박업자=지난해 협재.함덕 해수욕장 주변 민박집에서 개장 기간내 벌어들인 수입은 평균 300만원에 달했다고 업자 및 관계자들은 밝혔다.
협재(금릉 포함), 함덕, 곽지, 김녕해수욕장 주변 민박집은 6월 말 현재 모두 330여 개(읍.면 집계)에 이르며 지난해 수준인 300만원을 번다고 가정하면 개장 기간내 민박집에서 벌어들일 수입은 9억9000만원에 이른다.
▲계절음식점=입찰에 부쳐지는 계절음식점의 경우 평균 24평에 400만원에 임대되며 직원 고용, 물품 구입 등을 포함, 계절음식점에 드는 운영비는 모두 1500만원선에 이른다.
다음해에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라도 개장 기간 계절음식점 개소당 최소 1500만원 이상 수입을 올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타=이 외에 특수를 누리는 곳은 해수욕장 주변 호텔.콘도.식당.유흥업소.슈퍼마켓 등을 들 수 있으며 이들 업소들의 45일 동안 매출은 그 한 해 영업 수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관련 시설물인 탈의.샤워장, 야영장 운영에 따른 수입과 보트.파라솔.튜브 임대에 따른 수입도 이용객 수에 비례해 상당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
북군 관계자는 지난해 관내 해수욕장을 찾은 17만3601명의 1인당 교통비.식비.이용료 등 평균 1만원의 비용을 쓴다고 보면 17억3601만원에 이르러 단순 계산으로도 경제 파급효과는 상당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단순 계산에 의한 수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해수욕장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줘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천혜의 바다 자원인 해수욕장은 무한의 관광 자원으로 여름철 제주 관광산업의 메카로 부각된다면 앞으로 도내 해수욕장에서 얻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수백 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