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초 참그물바탕말, 피부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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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에션션오일 등 피부질환 개선용 화장품 연료 활용 가능

제주연안의 대표적인 해초인 참그물바탕말과 천연기념물 182호인 비자나무 에센셜오일이 피부질환 개선용 화장품 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제주해조산업 RIS 사업단(단장 이남호)은 2일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원장 고유봉)과 함께 50종 이상의 제주 특산 해조류 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1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해조류인 참그물바탕말이 염증을 억제하는데 탁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들 공동연구진은 비자 에센셜오일도 여드름 및 아토피 피부에 수반되는 피부병원균의 생장을 억제하면서 동시에 피부염증 현상도 억제한다는 사실도 최초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지식경제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지역연고진흥사업과 지자체연구소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연구 결과 참그물바탕말과 비자 에센셜오일은 염증인자인 프레스타글란딘(Prestaglandin), 나이트릭 옥사이드(Nitric Oxide), 인터루킨-1β(IL-1β), 인터루킨-6(IL-6)와 티엔에프-알파(TNF-α)에 대한 억제작용이 우수할 뿐만아니라 피부 및 각질세포를 통한 세포독성 실험에서도 무해한 것으로 규명됐다.

이 연구개발 성과는 미국 ‘아카데믹 저널’이 출판하는 ‘Journal of Medicinal Plants Research(대체의학저널)’와 ‘International Journal of Pharmacology(약학회지)’에 각각 게재됐다.

이와관련 이번 연구책임자인 생물종다양성연구소 현창구 박사는 “선도산업 중 물산업의 스파세라피에 활용할 제주특산 화장품 소재의 우수한 기능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산업적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제주의 역사와 신화가 가미되고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해조류 및 식물자원 유래의 에센셜오일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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