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대출 지역 편중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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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금융기관의 지역별 대출 편중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제주지역 예금은행 대출금 잔액 3조4789억원 가운데 제주시 지역 대출액이 2조4491억원으로 전체의 70.4%를 차지했다.
예금은행의 제주시 지역 대출비율은 1999년 12월 68%였으나 2000년 12월에는 68.45%, 2001년 12월 69.4% 등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 3월 70.1%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70%를 넘어섰다.
남제주군 지역에 대한 대출비율도 2000년 12월 3.1%에서 지난해 말에는 4.1%, 지난 4월 말에는 4.2%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예금은행의 서귀포시 지역 대출비율은 2000년 12월 26.1%에서 2001년 12월에는 24.2%, 지난 4월 말에는 23.3%로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북제주군 지역에 대한 대출비율도 2000년 말 2.34%에서 지난해 말에는 2.2%로 감소했고 올해 들어서도 4월 말에는 2%로 더 떨어졌다.
예금은행 대출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고 있는 것은 대부분 은행들이 제주시 지역을 비롯한 일부 지역을 거점 영업지역으로 지정해 점포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 금융 소비자들은 은행권 대출을 받는 데 불편을 겪는 등 금융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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