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동산투신 '돈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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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은행의 부동산투자신탁 수탁고가 작년 이맘때보다 2.8배로 늘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민은행 등 9개 은행에서 취급하는 80개 부동산투자신탁 펀드 수탁고는 9831억원으로 작년 말 6611억원에 비해 48.7% 늘었다. 작년 이맘때 3506억원에 비해서는 2.8배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금전신탁 수탁고가 81조2000억원에서 75조3000억원으로 7.3% 줄어든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이는 부동산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건설사의 자금 수요가 많았던 데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은행이 부동산을 담보로 분양대금 회수 등을 직접 관리함에 따라 투자대상 사업이 안정적이고 수익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으로 금감원은 풀이했다.
부동산투자신탁은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부동산 개발을 위해 대출해주거나 이들에 대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유가증권에 투자해 얻은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6.1~12.3%의 비율로 배당하는 상품이다.
현재 19개 신탁 겸영 은행 가운데 9개 은행이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국민, 한빛, 산업, 하나, 조흥 5개 은행의 판매실적이 전체의 95.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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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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