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가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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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자 증가와 고령화 가속화 등으로 도내에서도 나홀로 가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사별.이혼으로 혼자 사는 노년층 가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최종집계 결과(2000년 11월 1일 기준)에 따르면 도내 1인가구는 2만6152호로 전체 일반가구(15만7563호)의 16.6%를 차지했다.
20가구당 3가구 이상이 나홀로 가구인 셈. 5년 전 2만3156호에 비해서도 13%나 늘어난 수치다.
혼인상태별로는 남편.부인과 사별해 혼자 사는 경우(1만2697가구)가 전체의 48.6%에 달했으며 미혼 1인가구(7329가구)도 28%에 달했다. 또 배우자가 있어도 직장 등으로 혼자 사는 경우(3224가구), 이혼(2901가구), 기타(1가구)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1만2426가구)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으며 이어 30대(3758가구), 40대(3339가구), 20대(3289가구), 50대(2940가구), 20세 미만.기타(400가구)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1만7601가구)이 남성(8551가구)보다 갑절 이상 많았다.
지역별로는 제주시(1만1901가구)에 절반 가량의 나홀로 가구가 집중됐으며 북제주군(6116가구), 남제주군(4126가구), 서귀포시(4009가구) 등은 고른 분포도를 보였다.
특히 제주시의 경우 미혼 가구(5358가구)가 절반을 웃돈 반면 서귀포시와 북.남군은 사별.이혼 가구가 60~80%를 차지, 내용상 대조를 이뤘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주지역 내 나홀로 가구 유형을 볼 때 독신자 증가와 함께 사별 또는 이혼으로 혼자 사는 노년층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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