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뉴딜, 대형 저수지 및 댐 건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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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녹색 뉴딜사업안’을 추진하고 있다.

4대강 살리기를 비롯한 녹색교통망 구축, 신재생 에너지 공급, 에너지절약형 주택건물 확대 등 36개 부문 녹색 뉴딜사업에 앞으로 4년 동안 50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96만개를 새로 창출한다는 게 핵심이다.

기존 녹색성장 정책을 포함해 저탄소 친환경 자원 절약적 공공투자 사업 등을 한데 묶어 경기침체에 대응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일자리까지 대량으로 만든다하니 도민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정부는 전국 각시도로부터 사업안을 제출받아 이달 말 세부 추진사업을 확정할 것이라고 한다.

지금 우리 지역경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건설경기는 물론이고 관광과 유통 부문 등 어느 것 하나 좋은 게 없는 실정이고 보면 과감한 경기부양 대책마련은 발 등의 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괜찮은 일자리 창출은 도민의 고통을 줄이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임에 틀림없다.

정부가 엄청난 재정을 투입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이른바 ‘한국판 뉴딜정책’과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녹색 성장정책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나선 것도 바로 이런 연유에서다.

문제는 제주도가 정부의 녹색뉴딜사업에 참여할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역특화사업’을 발굴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제주도가 정부에 내놓아야 할 녹색 뉴딜사업은 무엇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이어야 한다.

당장 착수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 측면에서 제주도는 환경친화적인 대형(大型) 저수지 및 댐건설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쉽게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대상지 선정도 그동안 많은 조사를 한 만큼 어렵지 않을 것이다.

대형 저수지 규모와 댐 규모에 따르겠지만 이 사업으로 창출되는 일자리도 엄청날 것이고 지역 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게 틀림없다.

녹색뉴딜 사업으로 적격이다.

제주도의 물 이용계획을 효율화하는 차원에서도 이 사업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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