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납북자 제주출신 등 16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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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가 21일 6.25전쟁 납북자 9만4700여 명에 대한 관련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www.korwarabductees.org)를 통해 최초 공개한 가운데 이들 납북인사 중 도내 출신 및 관련 인사는 모두 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으로 검색 가능한 6.25전쟁 납북자 명단에 포함된 도내 출신 및 관련 인사 16명은
△1956년 대한적십자사 신고 명단에 포함된 당시 제헌국회의원인 서귀포시 신효동 출신 오용국씨를 비롯한 14명과
△1950년 12월 1일 공보처 통계국 작성 6.25사변 피해자 명부에 포함된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 출신인 변호사 오건일씨 및 제2대 제주도지사였던 유해진씨(전북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부에는 6.25전쟁 당시 납북된 인사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납북일, 당시 직업과 주소, 실종일, 실종지역 등이 밝혀졌다.

명부에 밝혀진 이들 16명 중 유 전 지사의 경우 1950년 8월 15일 전주에서 총살을 당한 것으로 일부 알려지고 있으나 확실치 않고 대부분 납북 이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중 오창진, 임화춘, 한기철씨의 경우 1957년 열린 제19차 국제적십자사총회를 통해 북한적십자사가 북한에 살아있음을 확인했었다.

또한 제헌국회의원인 오용국씨를 비롯해 북제주군 구좌읍 김녕리 출신 변호사인 박철씨, 조대생씨는 1950년 당시 각각 7월 18일, 8월 25일, 8월 11일 서울 종로에서 실종돼 납북된 것으로 신익희 선생 유품을 통해 밝혀졌다.

▲납북자 명단(한자.나이.직업.본적.지역 순)
△김조일(金照一.28.직공.제주.서울 서대문구)
△문언배(文彦培.26.학생.제주.서울 용산구)
△문혜택(文惠澤.29.학생.제주.서울 종로구)
△박철(朴哲.47.변호사.북제주 김녕.서울 중구)
△오건일(吳健一.43.변호사.남제주 위미.서울 종로구)
△오용국(吳龍國.49.국회의원.서귀포시 신효동)
△오창진(吳昶珍.42.교사.제주.서울 종로구)
△유해진(柳海辰.48.제2대 제주도지사.전북.경기도 광주군)
△이갑문(李甲文.44.여.상업.제주.서울 종로구)
△이보형(李輔珩.51.회사원.제주.서울 성동구)
△임화춘(林華春.32.상업.제주.서울 성북구)
△조대생(趙大生.34.경찰.제주.서울 종로구)
△하정(河靜.24.여.간호사.제주.서울 서대문구)
△한기철(韓基徹.28.상업.제주.서울 종로구)
△한순경(韓順慶.27.상업.제주.서울 종로구)
△현명섭(玄明燮.27.상업.제주.서울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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