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최근의 경제적 성과는 지난 4년간의 꾸준한 금융과 기업구조조정에 힘입은 바 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사들의 과거행태가 재연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경제는 항상 부침이 있기 마련이므로 어려운 때에 대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 적기는 바로 지금”이라며 “대손충당금의 충분한 적립을 유도하고 자기자본비율의 충실도를 높이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미국과 유럽의 분식회계 사건에서 보듯 금융.자본시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며 “우리의 현 위치에 대한 냉철한 평가 위에서도 좀더 원칙에 충실하고 도덕성에도 기초한 엄격한 규율을 확립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