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 최대 과제…1차산업 경쟁력 강화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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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권 남제주군수

남제주군의 경제는 1차산업이 근간을 이루고 있고 관광산업이 그 뒤를 받치고 있다. 산업별 종사자 구성비에서 1차산업이 62%, 2차산업이 3.1%, 3차산업이 34.9%를 차지하는 것이 이를 잘 말해준다 할 것이다.

최근 들어 지역경제는 대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우리 농촌의 주소득원인 감귤 가격이 몇 년째 하락하고 이라크전의 여파로 제반 경제여건의 침체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감자 마늘 당근 등 밭작물과 축산물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측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경제의 최대 변수인 감귤 가격이 하락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군정의 최대 과제를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에 두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군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 중 행.재정적 지원대책에는, 중소기업자금 융자지원 확대 및 이자 부담 완화, 공공사업 조기 집행, 공공사업 발주에 지역업자 우선 선정, 공사.용역.물품대금 적기 지급, 공공근로사업 상반기 집중 투입, 향후 실업률에 따른 공공근로사업 확대 검토, 지방공공요금 동결, 인문계 고등학교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농.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농.수.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산업 진흥 추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다고 판단, 단기 및 중.장기적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인 대책에는 농.어업 경영자금난 및 부채 해소를 위한 각종 융자금 저리 지원 확대(100억원→200억원)를 비롯해 감귤대체작물 재배농가와 신규 수출 개척농가에 대한 무이자 융자지원 추진(전국 최초), 2분의 1 간벌 추진 등 감귤의 4대 차별화시책 추진(생산예상량 27만5000t→23만t), 직거래와 전자상거래 등을 통한 유통체계 개선, 각종 농.어업종합자금 등 정책자금 금리 인하와 농어가 부채 해소를 위한 부채특별법 개정(일정기간 상환유예) 건의 반영 추진 등이 망라돼 있다.

중장기적인 대책으로는 WTO-DDA, FTA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6년까지 1조1162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여 우리 군의 농.수.축산물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수 제품으로 육성하는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여기에는 우리 군의 우수한 기후여건과 청정성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우수한 품질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설정돼 있다.

그리고 표선.남원.용머리 관광단지.지구 등 현재 추진 중인 관광지개발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최근 사업자가 지정된 성산포해양관광단지 등 착수하지 않은 관광지 개발을 농어가 소득 증대와 병행해 인구유입대책의 일환으로 조기 추진, 녹색농촌 체험마을 조성 등 1차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농어가 소득 증대 추진, 다른 지역보다 낙후된 음식점.숙박업소 시설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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