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실버산업 육성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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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은 예로부터 장수(長壽) 노인들이 많은 지방이다. 특히 중국 진시황의 불로초 전설이나 노인성(老人星) 이야기 등 고령친화적인 상징성도 많이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제주도가 오는 2012년까지 관광겱퓜恥袁汰?육성하는 장수의 섬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다.

우리사회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전략은 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늦었다고 이 사업을 대충 대충 추진해서 될 일이 아니다.

최근 이 사업의 기본이 되는 장수 마을 선정부터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는 것은 옳다.

교육 의료계 등 학계와 관련 분야 산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연구 검토를 거쳐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오는 2018년에 전체의 14.3%에 달하고 2026년에는 20.8%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1950년대 중반~1960년대 초반에 출생한 ‘베이비 붐’ 세대가 내년부터 은퇴가 본격화해 고령친화적인 실버산업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의 평균 수명이 80세에 접근했고 베이비 붐 세대는 이전의 은퇴자들과는 달리 경제적인 측면에서 노후를 상당히 준비한 세대임을 감안하면 관광 실버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만하다.

정부보고서(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도 이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국의 실버산업시장 규모가 2002년 12조 8000억원에서 내년에는 43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오는 2020년에는 148조 5969억원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12.9%에 달한다. 고령사회로의 진행이 빨라질수록 관련 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한다는 뜻이다.

제주도가 교육 의료산업 등 관련 산업과 연계해 정부가 전국 농촌에 추진하고 있는 농촌장수마을 프로젝트와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이 부분에도 민자유치가 필수적인 만치 인센티브 제공을 확실히 해야 함은 물론이다.

차질 없이 추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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