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스 방역대책 강화
정부 사스 방역대책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입국검사 확대…의심환자 격리

정부는 23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방역대책과 관련, 군의료 인력 70명을 공항.항만에 투입해 홍콩을 포함한 중국 전역과 사스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입국자 전원에 대해 체온측정 등 `사스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중앙정부와 시.도별로 사스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약 19억원에 달하는 사스 관련예산을 긴급 투입하며, 필요시 군의료 인력의 추가 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이영탁(李永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사스 관계부처 긴급 차관회의'를 열어 현재 `베이징(北京), 광둥(廣東) 입국자'로 제한된 체온측정 검사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가 정한 위험지역은 중국(홍콩 포함), 싱가포르, 베트남, 캐나다 토론토 등이다.

특히 정부는 사스 의심환자의 입국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인천국제공항이 소재한 영종도내 연수시설에 약 10일간 격리해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중국 홍콩 등 사스발생 국가.지역에 관계전문가를 파견,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또 보건복지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사스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국립보건원에 `중앙사스방역대책추진실무단'을 설치하며 지방별로 시.도 부시장 및 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시.도 사스방역대책본부'를 두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의 위험지역 출장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위험지역 입국인들과의 국제회의 및 행사를 자제토록 각 부처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사스 예방.대처 요령'을 마련, 오는 25일로 예정된 `4월 반상회'를 통해 국민에 홍보할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