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주방 대장균 ‘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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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위생검사 병원·어린이집 등 14곳 적발
급식소 종사자 손·도마·행주서 검출


제주시내 일부 병원과 어린이집의 집단급식소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이들 급식소의 위생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시는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집단급식소가 있는 병원,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대형 음식점 등 136군데를 대상으로 미생물 간이검사를 벌이고 이 가운데 위반 업소 14군데를 적발,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위반내용을 보면, 병원 5군데와 어린이집 5군데 등 10군데의 집단급식소는 종사자의 손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또한 어린이집 3군데와 병원 2군데, 할인마트 1군데 등 6군데의 집단급식소는 조리장 도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1개 어린이집 집단급식소는 행주에서 세균이 검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그런데 시 관계자가 “위생지도.점검 사실이 관련 급식소에 알려지면서 대부분 왁스 등으로 도마나 행주 등을 세척해 점검에 대비한 것 같았다”고 말해 급식소 위생관리 실태가 이번 점검 결과보다 심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대장균이 검출된 업소들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문제가 된 도마나 행주에 대한 사용을 금지했다. 또한 종사자와 조리도구 등에 대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수시로 집단급식소 위생 점검에 나서 식중독 등을 예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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